첸밍제지가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는데 순익을 무려 3,9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975억원에서 크게 상승할 예정이다.
첸밍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크게 중국내 제지가격이 작년 말부터 꾸준히 올라갔고 펄프 가격도 동반 상승해서 지펄프 모두를 하는 첸밍의 입장에서는 수익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최근 중국시장 제지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 백판지 가격이 톤당 100만원 초반대였는데 작년 하반기 부터 점점 오르더니 올해 초 140만원대를 돌파하고 3월에는 190만원대까지 올라갔다.
첸밍 자체 추산 백판지 가격 톤당 2만원 상승시 2백억원의 영업이익 상승효과를 본다고 한다. 첸밍은 연간 2백만톤 규모의 백판지 캐파를 보유해서 중국APP에 이어서 두번째 규모를 갖고 있다.
게다가 첸밍은 펄프 캐파 630만톤/년을 갖고 있는데 톤당 생산비용이 62만원이라고 하니 최근 중국내 펄프가격 평균이 120만원 초반대인것을 감안 했을때 여기서 발생되는 비용 절감 및 판매 마진 효과도 상당하다.
바로 이 점이 시장 가격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할 수록 실적이 좋아지는 구조를 갖는 첸밍제지가 요즘 잘나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