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대박이다.

국제 제지업계의 판도가 휘용돌이 치는 수준이다.

최근 업계에 세계 최대 펄프 메이커인 브라질 수자노가 미국 인터내셔널 페이퍼를 인수하고자 한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미 다양한 매체에 소식이 전해졌으며 수자노가 전액 현찰로 주당 42불 수준인 20조원에 IP를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한다.

만약 이게 이뤄진다면 미주 1,2위 제지업체가 거의 동시에 해외업체에 인수되는 것이다.

현재 미국 2위인 웨스트록이 스머핏 카파에 27조원에 팔린 상황이라 IP가 20조원에 인수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이번주 월요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도 14% 수준이다.
또한 수자노는 IP가 경영상 초강수를 두고 현재 진행 중인 영국 DS스미스 인수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20조원에 인수한다는 조건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IP는 영국 몬디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성사시킨 DS스미스 인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고 아직 수자노의 인수 제안설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몬디가 수자노와 손을 잡고 개입했을까 의문이지만 제지업계의 맹주 IP가 인수된다니 실로 신기할 따름이다.


- 이 상 -